고령화로 인적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마을에 농촌재능나눔을 실시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한안전연합 전남중앙본부는 지난 16일 진상면 지랑마을을 찾아 '2017 농촌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순천 청암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자원봉사학생들과 함께 농촌 주민을 위한 응급상황 대처요령, 심폐소생술, 농촌안전교육, 스트레칭 교육 등을 실시했다.

교육이 끝나고 안전마을 명패 부착, 마을회관 구급함 설치 등 안전하고 건강한 마을 만들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이정희씨는 “농촌은 전체 농가인구 중 65세이상 고령 농가인구 비율이 40%를 넘어섰을 만큼 고령화되어 있고, 복지, 문화, 기술, 교육 등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으로 많은 사람들의 재능 기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 김선자씨는 “특히, 심폐소생술 만으로도 소중한 목숨을 살릴 수 있다는 말에 심페소생술을 더욱 관심 있게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한안전연합 전남중앙본부 허방글 대표는 “소외된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영농활동 및 안전하고 건강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재능 나눔 활동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이동필 장관)와 한국농어촌공사(이상무 사장)가 주관·주최하는 이번행사는 지난 12일 산본마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농촌 재능 나눔 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앞으로 옥곡면 죽양마을, 진상면 청도마을, 옥룡면 남정마을, 갈곡마을 등에 재능나눔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재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