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그동안 이태훈 기자는 농촌의 심폐소생률 문제를 집중보도했습니다.
보도 이후 한 민간단체도 농촌 어르신들의 심폐소생 교육을 거들고 나섰습니다.
농촌 어르신들 돌연사를 줄이기 위해서 이제 남은 것은 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입니다.
이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이 한창입니다.
심장 압박 위치와 깊이, 속도, 자세까지 하나하나 배워봅니다.
{김동남(76세)/경남 함안군/”복지관에 전부 나이 든 사람이 있으니까 쓰러질 수도 있거든요. 우리보다 젊은 사람도 살릴 수 있고 나이 든 사람도 살릴 수 있고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교육을 맡은 기관은 소방도 지자체도 아닌 대한안전연합이라는 비영리 민간단체입니다.
농촌 어르신들의 심폐소생술 교육률이 저조하다는 KNN보도 이후, 자원봉사에 나선 것입니다.
앞으로 직접 농촌을 돌며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정국/대한안전연합 영남본부/”사랑하는 사람을 지킬 수 있는 기술을 저희들이 직접 방문을 해서 알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행사를 계속 진행을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함안군보건소에서도 어르신들에게 심폐소생술 메뉴얼이 적힌 손수건을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또 심폐소생술 교육기관 지정을 추진해 자체 강사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강경희/함안군보건소장/”보건소 자체 강사를 양성해서 마을별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하려고 지금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현재 경남 18개 지자체 가운데
심폐소생술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보건소는 김해와 거창 등 단 2곳뿐입니다.
사실상 심폐 소생술 교육이 가장 절실한 곳이 농촌입니다.
어르신들의 심폐소생술 교육률을 높이기 위해선,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기사작성자 : KNN 이태훈